금 장중 1240달러 근접, 에너지·비철금속 주석 제외 일제 하락
상품시장의 대표 안전자산 금이 나흘연속 상승해 7주 최고치를 기록했고 장중 한때 1240달러선에 육박했다. 기술적 매수세가 가격을 끌어올렸고 인도의 결혼시즌으로 인한 실물수요도 금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월만기 플래티늄은 9달러(0.59%) 하락한 152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만기 팔라듐은 4.75달러(0.97%) 떨어진 485.6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유가가 1% 가까이 하락했다. 어게인캐피탈 LLC의 존 킬더프는 "부정적인 고용지표와 기록적 원유 재고량이 에너지 시장을 압박했다"면서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의 부진도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6.8센트(1.6%) 하락한 4.16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10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75.3달러로 1.17달러(1.53%) 주저앉았다.
주석을 제외한 비철금속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경기에 민감한 비철금속 가격을 떨어트렸다. 다만 주석은 수급악화 우려가 가격을 끌어올렸다. 주석은 인도네시아 생산량 공급감소 전망때문에 현·선물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COMEX 9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3.1센트(0.93%) 내린 3.3185달러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는 톤당 7305달러로 85달러(1.15%) 떨어졌다. 알루미늄은 39달러(1.85%) 주저앉은 2066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은 2090달러로 45달러(2.11%) 빠졌다. 납은 18달러(0.85%) 하락한 21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석은 100달러(0.48%) 오른 2만110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2만1795달러로 105달러(0.48%) 미끄러졌다.
밀이 4%가까이 올랐고 대두와 옥수수는 하락했다. 밀은 러시아가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에서 곡물을 수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가격이 뛰었다.
푸르덴셜바체 커머디티의 숀 맥캠브리지는 "러시아의 곡물 수입 소식에 밀 가격이 뛰었다"면서 "하지만 러시아의 곡물 수입이 세계 시장의 공급 감소나 우리의 수출 증대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9월만기 밀은 부쉘당 25.25센트(3.85%) 오른 6.8125달러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옥수수는 4.25센트(1.02%) 하락한 4.1425달러를 기록했다. 11월만기 대두는 18.4센트(1.79%) 빠진 10.1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ICE 10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0.12센트(0.61%) 하락한 19.48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12월만기 커피는 2.05센트(1.15%) 오른 1.7985달러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1.68포인트(0.62%) 하락한 268.22를 기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정재우 기자 jjw@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재우 기자 jjw@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