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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의 ‘현장 상생’···2차 협력사 방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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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기 현장 간담회 개최후 2차 협력사 들러
26일에는 포항으로···애로사항 직접 청취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대기업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2차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애로를 청취하는 ‘현장 상생’ 활동을 전개한다.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이날 인천시 소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인천지역 중소기업체 대표 10명과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및 기술 보호 대책 등에 관한 의견 등을 수렴했다.

이어 오후에는 인천시에 소재한 포스코의 협력업체인 선일기공과 진흥주물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포스코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준 데 감사를 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선일기공은 포스코에 용광로에 열풍을 불어넣는 통로인 풍구를 공급하는 서울엔지니어링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연간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 1차 거래처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으로부터 선철을 구매해 자동차 중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진흥주물은 종업원 88명에 337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대기업 회장이 2차 협력사를 방문하는 것은 정 회장이 처음이다. 회장 부임후 고객사와 협력사를 돌며 현장 경영에 많은 힘을 기울여왔던 정 회장은 지난해 역대 포스코 회장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일선 철강 제품 판매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현장 방문도 포스코가 솔선수범해 지난 1년간 만들고 운영을 개시한 다양한 상생ㆍ협력 프로그램이 일선 협력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직접 보고 느끼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게 포스코측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오는 26일에는 포항지역 2차 협력기업을 방문하고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상호신뢰(Trust), 동반성장(Together), 미래지향(Tomorrow) 등 3T를 모토로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포괄하는 '포스코패밀리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포스코는 1차 거래 협력기업 1만 5150개사가 협약을 맺고, 이 중 298개사가 2차 거래 협력기업 1만 1783개사와 협약을 맺는 등 모두 2만6933개사가 참여했다.

우선 포스코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단가를 합리적으로 반영하는 동시에, 1차 협력기업의 납품단가 조정내용이 2, 3, 4차 협력기업에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계약약관 반영 등을 통해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품별ㆍ업종별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중소 고객사들에게 다음 분기 가격예측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입찰시 최저가가 아닌 '최적가' 낙찰 제도를 기존 건설 부문에서 용역부문으로 확대하며, 설비 구매 계약을 맺는 중소기업에 대해 '설비 구매 중도금' 제도를 신설해 중도금 지급비율을 계약금액의 30%로 정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크게 완화시킬 방침이다.

정 회장은 "상생협력이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는 물론, 공정한 사회 질서 구축과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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