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지난해 9월 K-1 은퇴를 선언한 무사시(일본, 정도회관)가 남동생과의 대결로 은퇴경기를 다시 갖는다.
무사시는 지난 18일 정도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10월 23일 남동생인 토모를 상대로 K-1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상대가 남동생이지만 반드시 넘어뜨리겠다”며 “라운드 수가 적기 때문에 팬들에게 좋은 기술을 많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는 3분 2라운드로 치러진다.
다시 은퇴무대를 갖는 건 일본 팬들의 성원 때문이다. 무사시는 “한국에서의 은퇴경기에 아쉬움은 없지만, 일본 팬들의 많은 요청으로 다시 마지막 경기를 일본에서 갖게 됐다”고 번복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확실하게 연습하고 있다”며 “밴너와의 경기 때와 다른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사시는 K-1 월드그랑프리에서 2003년과 2004년 연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16년간 일본을 대표하는 격투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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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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