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증권 매수세..박스권돌파 추가강세 타진..국고3년 3.6% 트라이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사흘만에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기록했다. 수급이 우위를 보인 장이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지표호조를 이유로 상승함에 따라 약세출발했지만 외국인 현물매수세와 증권사 선물 매수세가 겹치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외인이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섰고 숏세력들의 환매수까지 겹치며 추가강세를 보였다. 금일 진행된 2조5000억원어치 통안채 입찰과 7000억원어치 국고채 단순매입 호조도 강세에 불을 지피는 요인이 됐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그간 숏으로 손실을 봤던 기관들이 롱이 편하다는 인식들이 지배적인것 같다고 진단했다. 저변에 자금사정이 풍부한 것도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다음주 국고20년물 입찰이 있지만 사실상 다음달초까지 입찰공백이라는 점도 강세가능성 내지 조정이더라도 소폭에 그칠 요인으로 내다봤다. 다만 선물기준 박스권상단을 돌파함에 따라 레벨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강세 가능성이 있지만 국고3년 3.6%가 한계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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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금융투자협회>";$size="550,168,0";$no="201008181547105538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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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삼성선물>";$size="550,327,0";$no="201008181547105538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1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전일비 보합을 기록한 반면, 국고5년물이 전장대비 7bp 하락한 4.27%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 또한 어제보다 5bp 떨어진 3.65%를 나타냈다. 국고3년 10-2는 전일비 6bp 내린 3.70%를 보였다. 국고10년 10-3은 상대적 약세를 보이며 4bp 내린 4.71%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5틱 상승한 111.60으로 거래를 마쳤다. 근월물들어 사상 최고치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15틱에서 6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11.32로 개장해 한때 111.2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고 외국인까지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3423계약 순매수하며 5거래일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투신과 외국인도 각각 651계약과 444계약을 순매수했다. 외인은 사흘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개인 또한 347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은행이 3631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연기금이 634계약을, 보험이 324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보험은 7거래일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21만3033계약을 기록해 전일 21만3505계약대비 470계약가량 줄었다. 장중에는 21만9000계약을 넘어서기도 했다. 거래량은 11만9170계약을 보여 전장 8만1377계약보다 3800계약가량 증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약세로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외인들이 꾸준히 현물을 매수했고, 증권사들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강세반전했다. 오후장들어 장중 숏베팅세력들의 환매수까지 겹치며 추가강세를 보였다”며 “채권으로는 1년에서 1.5년물위주로 팔자매물이 증가한 반면 국고5년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수급우위장을 보였다. 통안채 입찰이후 발행물량 공백이라는 점에서 강세가능성을 예측하는 쪽이 많았다. 또 중국이 5년이상 장기물 매수에 나섰다는 점도 호재로 겹쳤다. 아침부터 숏이 깊던 은행들도 오후장들어 숏커버에 나섰다”며 “수급공백에다 숏재료가 없어보여 당분간 급하게 밀리는 장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또다른 은행권 채권딜러도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지표호전으로 상승하면서 약세로 출발했지만 시장 전반에 강세 마인드가 강한것 같다. 그간 숏으로 많이 당했다는 생각들 때문에 롱이 편하다고 보는것 같다”며 “중국 등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왔다는 것도 2000억~3000억원수준에 불과하지만 중국인민은행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운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선물기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함에 따라 랠리가 좀더 지속될 수 있을것 같다. 국고3년물 기준으로도 3.6% 밑을 트라이할 수 있을것 같다. 다만 3.6%에서는 한계에 다다를것으로 본다”며 “시중유동성이 그만큼 풍부하다는 반증이지만 분명 부담스런 레벨까지 왔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을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볼 때”라고 진단했다.
◆ 통안2년입찰·국고채 단순매입 호조 = 한국은행은 이날 2조5000억원어치 통안2년물 입찰을 실시해 예정액 전액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4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낙찰수익률은 3.72%(시장유통수익률 기준)를 기록해 아시아경제가 예측한 3.73%에서 3.74%보다 낮았다. 부분낙찰률은 90~100%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대형기관이 많이 들어간것 같다. 낙찰을 못받은 곳이 많아 채권시장에도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한은은 또 7000억원(액면기준) 이내의 RP매각용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해 7000억원 전액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1조8800억원을 기록했다.
대상증권별 응찰 및 낙찰물량은 국고20년 8-2가 900억원과 600억원, 국고10년 8-5가 7900억원과 3300억원, 5-4가 600억원과 200억원, 국고5년 9-1이 6600억원과 2000억원, 8-1이 2800억원과 900억원이었다.
낙찰금리는 8-2가 4.90~4.92%, 8-5가 4.68~4.70%, 5-4가 4.41%, 9-1이 4.16~4.17%, 8-1이 3.82~3.83%를 기록하며 아시아경제 예측치와 비슷했다. 부분낙찰률은 8-1이 67~100%였고, 그밖의 종목들은 각각 50~100%였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고채단순매입이 민평금리대비 살짝 언더들인것 같다. 무난한 수준의 결과와 응찰률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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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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