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베트남이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불어난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동화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18일 베트남 중앙은행은 동화를 2% 평가절하했다. 이에 따라 동-달러 환율은 기존의 1만8544동에서 1만8932동으로 조정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세번째 조치로, 지난해 11월과 올 2월 각각 5.4%, 3.4%씩 평가절하했다.
베트남의 무역적자 규모가 급증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자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의 올 1~7월 무역적자 규모는 7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났으며, 올 7월 무역적자는 11억5000만달러로 전달의 7억4200만달러(수정치)보다 대폭 증가했다.
무역적자 우려에 베트남 증시는 지난 5월 고점에서 17% 폭락, 약세장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클레이스캐피털의 프라크리티 소파트 이코노미스트는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 수출을 부양하는데 도움이 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줄이고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화 평가절하 움직임은 외환시장 수급 균형을 맞추고 수출을 부양하기 위한 것"이라며 "베트남은 대부분 저가 상품 수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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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베트남 시장에서 동-달러 환율은 장중 1만9425동으로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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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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