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사람이 해마다 125명이나 되고 70세 이상 노인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는 자료가 나왔다. 소외계층,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늘고 있지만 이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통계청으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영양실조 환자 진료실적’ ‘영양실조 및 기타 영양결핍으로 인한 사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마다 125명씩 영양실조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고, 3천명이 넘는 환자가 병원진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영양실조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5년 2778명에서 2009년 3382명으로 늘었고 60세 이상 환자 수가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영양실조 및 영양결핍으로 인한 사망자수도 함께 늘어 2005년 143명에서 2008년 145명으로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사망자수가 125명에 달했다. 이중 70세 이상 환자 비율은 5년 평균 60.2%였다.
유재중 의원은 “후진국에서나 있을 법한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이 경제선진국인 우리나라에서 한 해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국민 최우선 기본권인 먹을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고 있는지 대대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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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의원은 “무료급식소, 푸드뱅크 운영과 같은 식품 나눔운동이 확산되고 있지만 독거노인,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경우 이러한 혜택마저 받기 어렵다”며 “방문보건관리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인 영양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완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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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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