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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베이징 아파트 절반 이상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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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대도시인 상하이와 베이징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아무도 살지 않는 '빈 집'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이 네티즌의 도움을 받아 중국의 100개 주요 도시 아파트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상하이와 베이징의 아파트 공실률이 50%를 넘었다.
상하이 아파트의 51%, 베이징 아파트의 66%가 빈집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이난 지역의 아파트 공실률은 70%가 넘었다.

시나닷컴은 아파트의 공실률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 성격으로 설립된 아파트 단지의 불이 저녁에도 꺼져 있는가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정부는 주요 대도시의 아파트 공실률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국가통계국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미분양 주택 면적이 총 1억9182만㎡에 달해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루치린 상하이 우윈 부동산정보서비스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바로 빈 집의 주인들"이라며 "중국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추가적인 정책들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정부의 규제 정책들이 효과를 발휘하며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 발표된 70개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10.3% 올랐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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