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통화 저평가+내수 성장이 주가 차별화
대우증권은 17일 과거 주가 상승주도국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장기간 통화 저평가를 지속해 오던 국가와 향후 개인소비나 투자와 같은 내수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높아질 국가가 앞으로 10년간 글로벌 증시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적정 이론가와 통화가치 안정성 등을 기반으로 평가한 결과, 통화가치 매력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대만이었다. 뒤를 이어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태국,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한국 등이 통화가치 매력도 10위 안에 들었다. 러시아를 제외하고 통화가치 절상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은 모두 아시아 국가들이다.
2010년을 포함해 앞으로 5년동안 내수부문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지는 국가들로는 대만, 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일본 등이 꼽혔다. 이는 지난 5년(2004~2008년)간 내수성장 기여도에 비해 향후 5년의 내수성장 기여도가 몇 %포인트 높아지는가를 토재로 산출했다.
한편 1980년대에는 대만, 한국, 일본 등 아시아국가들이 세계 증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상승을 했고, 1990년대는 미국경제의 안정적 성장이라는 배경 아래 북유럽국가(스웨덴, 스위스, 네덜란드)들이, 2000년대에는 상품가격의 랠리에 편승해 러시아, 브라질, 중국 등 이머징 국가들이 전세계 시장을 아웃퍼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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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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