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회창 "세금 때문에 허리 휘는데 통일세라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16일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통일세 구상을 밝힌 것과 관련, "그런 비용을 국민의 혈세로 부담시켜 미리 비축한다는 것이 과연 현실성이 있는 대안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지금 국민은 세금 등 부담 때문에 허리가 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통일세와 관련, "북한체제의 붕괴로 초래될 통일의 비용은 참으로 엄청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면서 "통일비용을 최소화하고 한반도 안정에 이해관계가 있는 동북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동북아 개발은행이나 기금의 방식으로 대비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공동체로부터 경제공동체를 거쳐 민족공동체로 가는 3단계 통일방안과 관련, "추상적이고 다듬어지지 않은 내용이어서 과거 노태우정권의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 및 김영삼정권의 민족공동체통일방안과 실질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추상적인 통일방안보다 구체적인 대북정책과 북한 체제 붕괴 시에 대비한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특히 제2단계인 경제적공동체는 이 정권이 출범 초기부터 주장해온 '비핵·개방·3000'을 떠올리게 한다. 제3단계의 민족공동체란 말은 남북한 2체제의 통일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기본권이 보장되는 한 2체제의 공존도 포함하는 공동체의 의미인지 불분명 하다"면서 "너무 다듬어지지 않은 채 제시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