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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참배한 유럽 8개국 극우정당인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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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광복절 65주년 및 경술국치 100년을 하루 앞둔 14일 유럽 극우파 정치인들이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14일 장-마리 르팬 프랑스 국민전선(FN) 대표와 영국 국민당(BNP) 애덤 워커 등 유럽의 대표적인 극우파 정당 관계자들이 일본 전몰자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고 전몰자들에게 경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오르트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헝가리 루마니아 벨기에 등 8개 유럽 주요 국가들의 극우정당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일본 야스쿠니 신사는 지난 1978년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이 합사되면서 매년 국제적 논란의 됐던 곳이다. 특히 역대 일본 총리들이 공식적으로 신사 참배를 강행하면서 일본 군국주의를 부활시키기 위한 의미가 아니냐는 수많은 추측을 낳기도 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장-마리 르펜 프랑스 국민전선 대표가 일본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신사 참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데 이어 일본 우익단체 '일수회' 집회에 참석해 지속적으로 연대할 것이라는 의지을 드러냈다.

반면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각료 전원은 '종전기념일'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간 총리는 지난 10일 일본 주요언론을 통해 "취임시 재임 기간 중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이에 대해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바 케이코 법무상 역시 "이웃 국가의 감정을 종합할 때 수상 및 각료의 공식참배는 자제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일본 도쿄시에서 열린 '식민지 지배와 야스쿠니'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학자들이 모여 "지금까지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한국인 전사자들 2만여명의 이름을 즉각 삭제할 것"을 일본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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