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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美 고용지표 악화·中 긴축 완화 기대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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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1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전날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외로 증가하면서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9186.32에, 토픽스지수는 0.3% 내린 825.01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24분 현재 0.20% 하락한 2570.28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9%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 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000건 오른 48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최고치임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46만5000건 또한 웃도는 것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면서 일본증시는 특히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잇따른 엔고 대책 논의 소식으로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지만 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상쇄시키지는 못했다.

혼다자동차는 1.1% 하락했으며 캐논 역시 0.3% 내렸다. 수요 둔화 우려로 유가와 금속가가 떨어지면서 미쓰미시상사 역시 1.4% 빠졌다. 다카하시 카즈히로 다이와증권 이사는 "기대 밖 신규실업 수당 청구건수 증가로 인한 우려가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경제 성장 둔화로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대출과 부동산 규제 정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장 초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중국 증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면서 기대감은 다소 희석되는 분위기다. 이날 시아빈 중국 인민은행 고문은 "내년 중국 경제 상황은 올해보다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는 올 상반기 진행했던 정책 기조를 하반기에도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궈타이주난증권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최근 지속됐던 중국 증시 상승세가 더 이상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웨이웨이 웨스트차이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 성장은 둔화되고 있지만 정부가 이를 두고보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자리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확실한 정책 방향이 발표될 때까지 시장은 보합권 등락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14% 내린 2만1075.97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0.43% 상승세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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