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대호가 프로야구 최고의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7경기 연속 홈런으로 역대 최다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대호는 12일 사직 삼성전 7회 2사 1루에서 삼성의 네 번째 투수 안지만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6호로 프로야구 사상 첫 7경기 연속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 최다 기록은 이승엽(1999년), 찰스 스미스(1999년), 이호준(2003년)이 달성한 6경기다.
하지만 7회 2사 1루서 이대호는 다시 한 번 ‘거포 본능’을 드러냈다. 몸 쪽으로 날아오는 안지만의 초구를 통타해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작한 홈런행진을 이어나갔다. 반면 안지만은 김선우, 임태훈(이상 두산), 정재원, 안승민, 류현진(이상 한화) 등에 이어 신기록 희생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홈런으로 이대호는 팀 내 토종타자 최다홈런 기록을 함께 달성했다. 종전기록은 1999년 마해영이 기록한 3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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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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