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서울 지하철 9호선으로 본 집값 변동률 분석결과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지하철 4분거리 안쪽의 집값이 그보다 먼 아파트값보다 먼저 오르고 상승폭도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 부동산금융연구소가 발표한 '지하철 개통에 따른 주변지역 아파트가격분석'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주변지역 아파트값 변화에서 이 같이 드러났다.


분석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인근의 표본 아파트단지를 설정하고 가격변동 폭과 시기 등을 조사한 결과, 1~4분 거리의 단거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7~10분 거리의 아파트 값 상승률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9호선 사업 진행 초기에 근거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면 사업 중반에 들어서며 초기 상승하지 않던 7~10분 거리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며 추세를 좇는 양상을 보였다. 사업초기는 2000년 9월 기본계획 승인부터 2002년 4월 노반공사 착공시기까지이며 2006년 6월 실시계획 승인부터 2009년 7월 개통까지가 중반 이후다.


개통시점을 앞두고는 모두 해당 구 아파트값 평균 보다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1~4분 거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훨씬 더 가파르게 나타났다.


또 지하철 사업의 중요 시점에 따른 구간 상승률은 노반공사 착공시기와 개통시기에는 근거리 아파트의 상승률이 2.4~4.5%까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따라 2000년 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지하철 9호선 주변 아파트 가격은 9호선과 멀리 떨어진 단지보다 연간 3.0%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구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3.3㎡당 663만원에서 1889만원으로 상승하는 사이 9호선 주변의 아파트 가격은 619만원에서 1943만으로 2배 이상인 213.7% 상승했다. 연평균 상승률로는 22.5%에 달한다.

AD

연구소는 지하철과 근거리 아파트일수록 개통이라는 호재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서울시에서 개통되는 김포공항철도 연장구간이나 분당선 연장구간, 신분당선의 개통 등에서도 주변 아파트에 이 같은 패턴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민호 기자 sm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