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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동상의 오른쪽 가슴 반들반들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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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크로아티아의 해변도시 마카르스카에 서 있는 남녀 동상 가운데 여자 동상의 오른쪽 가슴이 반들반들해졌다고.

11일(현지시간) 현지 크로아티안 타임스에 따르면 남녀 동상은 윌리 러셀의 연극 ‘셜리 발렌타인’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것이다.
실물 크기의 동상은 여행으로 자유를 만끽하는 연극 속의 중년 여성 셜리 발렌타인과 현지의 한 어부를 표현한 것이다.

마카르스카 현지 남성과 사랑에 빠진 모든 여성에게 바치는 조형물인 셈이다.

현지 전설에 따르면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한 여성이 여자 동상의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이런 전설을 믿고 지금까지 사랑에 빠진 숱한 여성이 동상의 오른쪽 가슴을 만져 까만 칠이 벗겨지면서 반들반들해졌다는 것.

‘셜리 발렌타인’은 영국 리버풀에 살고 있는 중년 주부의 이야기를 담은 모놀로그 형식의 연극이다.

주인공 셜리는 평범한 주부로 엄마와 아내의 역할만 요구당하며 소외된 삶을 살다 여권운동가인 한 친구로부터 여행을 제안 받고 그리스로 떠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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