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비덩' 이정진이 영화 '해결사' 촬영 중 설경구에게 맞아 기절한 사연을 공개했다. '비덩'은 KBS2 '남자의 자격'에서 이정진의 별명으로 비주얼덩어리의 줄임말이다.
이정진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해결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설경구와의 촬영 도중 기절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그는 "태어나서 33년만에 처음 기절해봤는데 왜 '슬로우'로 기절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니킥으로 이마에 한 대, 턱에 한 대씩 맞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하는 설경구를 도와준 건 이정진이었다. "윤형빈 씨, 다음에 설경구 씨랑 액션 연기에서 일대일로 싸우는 것은 보류하는 것이 좋을거다"라며 최근 물오른 예능감을 맘껏 발휘했다.
'해결사'는 전직 형사였던 흥신소 사장이 의뢰 받은 불륜 현장을 급습하다 살인자 누명을 쓰게 되면서 이를 벗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을 그린 액션 영화다. 설경구는 흥신소 사장인 '해결사' 강태식 역을 맡았고 '비덩' 이정진이 태식의 주적 장필호를 소화했다. '방자전' 흥행의 1등공신인 오달수와 송새벽은 해결사를 추격하는 형사 콤비로 등장해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신인 권혁재 감독의 데뷔작인 '해결사'는 9월 개봉한다.
글·영상 윤태희 기자 th20022@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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