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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후 남은 건 뱃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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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2010 월드컵이 끝난 후 사람들의 몸무게가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축구를 보면서 먹었던 치킨, 맥주 등 야식과 신체 리듬 변화 때문이다.

비만전문 네트워크 병원인 365mc비만클리닉은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기간 중 체중 변화가 있었는지를 물었더니 체중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52%로 나타났다. 오히려 체중이 줄었다고 답한 사람은 11%에 불과했다.
김하진 수석원장은 “밤 늦은 시간에 축구 경기를 즐기다 보면 생활패턴이 깨지면서 신체리듬도 깨질 수 있다”며 “특히, 월드컵 기간 중 야식을 즐기면 밤 시간대에 식욕이 왕성해져 과식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는 식욕이 사라지는 야식증후군(night-eating syndrome)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야식증후군은 하루 섭취량의 50% 이상을 저녁 식사 후부터 새벽에 채우는 것을 뜻하며 밤 시간에 식욕이 증가하여 폭식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낮보다 밤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 밤이 되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낮보다 정신이 말짱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된다.

야식을 먹은 후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로 잠자리에 들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장 기능의 장애 등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기거나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해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야식이나 폭식 등으로 갑자기 늘어난 체중은 상대적으로 빨리 되돌릴 수 있다”며 “월드컵 기간 중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상대적으로 다시 체중을 원상태로 돌리기 쉬울 때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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