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올해로 6회를 맞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이하 AFA)가 올해의 교수진을 확정했다고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측이 9일 밝혔다.


허우샤오시엔, 임권택, 구로사와 기요시,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등 아시아 최고의 거장들이 역임했던 역대 AFA 교장으로 올해는 이란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교장으로 위촉됐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로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현재까지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영화 '모작'(Certified Copy)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줄리엣 비노시에게 여우주연상 수상을 안기기도 했다.


연출 지도는 '카모메 식당'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이 맡는다. 이미 올해 교장으로 초빙되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열렬한 팬임을 밝힌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은 AFA 교수진으로서는 첫 여성 감독이다.

촬영 지도는 한국 최고의 촬영감독 중 한 명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형구 촬영 감독이 맡게 된다.


홍상수 봉준호 이창동 감독 등 한국 최고의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 온 김형구 촬영 감독의 경험은 아시아 각지의 예비 영화인들에게 촬영 감독으로서 영화 미학의 전수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의 다양한 현재를 소개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사무국 측은 전했다.

AD

동서대학교와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 주최하는 AFA는 2005년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아시아 24개국 123명의 학생을 배출했으며, 올해 '모래성'으로 칸영화제에 초청됐던 부준펭을 비롯한 AFA 졸업생들은 아시아 각국의 영화 현장과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의 AFA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16개국 24명이 참가하며 교수진의 지도로 단편영화제작, 워크숍, 마스터클래스 및 멘토링, 특강 등을 통해 영화 제작의 실제와 철학에 대해 배우고 공유하게 된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