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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6세대 골프, '2030 젊은이의 로망'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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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폭스바겐 6세대 골프 TDI는 시승 전부터 기대가 컸던 모델이다. 우리나라 20~30대 젊은 층에게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수입차이기 때문.

골프 TDI는 최근 국내에서 수입 소형차 최초로 최단 기간 내 2000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20대와 30대 고객이 올해 1~6월 각각 154대와 512대를 사면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골프 TDI를 마주한 첫 느낌은 '예쁘장하다'였다. 평소 해치백(차체 뒤쪽에 위로 들어 올려 열 수 있는 문이 있는 자동차)은 차량 구입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선입견이 흔들릴 만큼의 매력적인 디자인이었다.

운전석에 앉아 내부를 살폈다. 3000만원 초반의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인테리어는 꽤 단출했다. 핸들에는 편의 장치 조절 버튼이 없어 불편했다.

시동을 걸었다. '역사상 가장 조용한 골프'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내부에서 들리는 소음이 적었다. 가솔린 차량이 아닐까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가속 페달을 서서히 밟았는데 치고 나가려는 펀치력이 대단했다. 골프 TDI는 3세대 커먼레인 2.0 TDI 엔진이 장착됐으며 최고 출력 140마력에 1750~250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32.6kg.m의 강력한 토크를 뿜어낸다. 여기에 6단 DSG 기어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17.9km/ℓ의 혁신적인 연비 1등급을 자랑한다.
고속도로에서 힘껏 밟았더니 속도계가 순식간에 150km/h 이상을 가리켰다. 3000cc급 가솔린 엔진을 능가하는 순간 가속력을 지녔다는 회사 측 설명이 거짓이 아니었다. 다만 작은 차체 탓인지 고속 주행 상태에서의 코너링은 다소 불안했다.

골프 TDI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안전장치다. 총 7개의 에어백이 기본 장착돼 있는데 운전석 무릎 보호 에어백이 눈길을 끈다.

후진 일렬 주차를 도와주는 '파크 어시스트' 주차 보조 시스템은 여성 운전자에게 인기다. 주차 센서 파크 파일럿을 함께 이용하면 주차가 편리하다. 마침 야외로 물놀이를 가던 날 시승을 하게 돼 널찍한 트렁크를 맘껏 이용할 수 있었다. 뒷좌석 3분의1 또는 3분의2를 접어 공간을 늘리면 적재 공간은 최대 1305ℓ, 길이는 1581mm로 늘어난다.

6세대 골프 TDI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3390만원이다.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주행감과 깜찍한 디자인, 연비를 모두 고려했을 때 젊은 층에게 안성맞춤의 수입차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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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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