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87년 역사를 자랑하는 멕시코 최대 항공사 멕시카나항공(Mexicana de Aviacion)이 멕시코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4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항공유 가격이 상승한데다 지난해 신종플루와 글로벌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멕시코 여행산업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멕시카나항공의 경영진과 노동조합간의 비용절감 합의는 실패했다.
멕시카나항공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다만 "이번 파산보호 신청으로 항공기 운항은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멕시카나항공은 멕시코 뿐 아니라 미국 뉴욕 법원에도 '챕터(Chapter 15)'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한 상황. '챕터 15'는 미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이 회생을 추진할 때 소송과 채권자 요구로부터 보호해 주는 규정을 말한다.
루이스 텔레즈 전 멕시코 교통부 장관은 "회사는 비용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멕시카나항공의 직원 급여는 저가 항공사 뿐 아니라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의 다른 항공사들보다 높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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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카나항공의 직원 급여 삭감 압력은 볼라리스(Volaris), 인터제트(Interjet) 등 멕시코 저가 항공사들이 경쟁자로 출연하면서 커졌다. 두 저가 항공사는 현재 멕시코 항공 시장 점유율 21%를 차지하고 있다. 두 회사를 제외한 멕시카나항공의 현지 시장 점유율은 2005년 32%에서 지난해 22%로 떨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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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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