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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소화제콘서트' 연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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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0월까지 예정, 제약회사 후원으로 “2개월 더”… 주부, 직장인 등에게 인기 만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의 ‘소화제콘서트’가 이름 덕분에 연장공연에 들어가게 됐다.

소화제콘서트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이 지난 3월말부터 매주 화, 수요일 12시30분부터 1시까지 1층 로비에서 실시하고 있는 점심시간 식후 무료 공연이다.
점심 식사 후 인근 주민들이 잠시나마 문화의 향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이 아트밸리 예술극장의 당초 기획의도다.

공연을 앞두고 공연명을 고민하던 아트밸리 예술극장은 “식사 후 공연인 만큼 더부룩한 속을 뻥 뚫어주는 무대라는 의미를 담아 ‘소화제콘서트’로 하면 좋겠다”는 한 직원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였다.

무료 공연임에도 탄탄한 실력을 가진 뮤지션들을 초대하고 재즈, 클래식, 퓨전국악, 마임, 마술 등 알찬 기획을 선보인 소화제콘서트는 입소문을 타고 어느덧 빈자리가 없는 인기공연이 됐다.

3월 공연 시작 후 7월 28일까지 총 36회 공연에 21개 팀이 출연했고 공연장을 찾은 누적관람 인원이 3483명에 이를 정도다.
구로구 박종평 문화체육과장은 “소화제콘서트가 열리면 유모차를 끌고 나온 아기 엄마, 인근 직장인, 심지어 외국인도 아트밸리 예술극장에 모여든다”며 소화제콘서트의 인기를 전했다.

이런 인기는 결국 소화제콘서트 연장의 연결고리가 됐다.

한 제약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 소화제콘서트를 방문한 후 회사의 아이디어 회의에서 소화제콘서트에 후원을 하면 소화제를 만들고 있는 회사의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되겠다고 제안을 한 것.

결국 제안이 받아들여졌고 제약회사는 소화제콘서트의 2개월 연장에 대한 모든 경비를 부담키로 약속했다. 당초 10월 말까지 계획되었던 소화제콘서트는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공연이 계속 된다.

소화제콘서트! 이름 하나 잘 지었더니 후원이 두둑해진 ‘풍성한 콘서트’가 됐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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