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통천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8년 이화여자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39년 단편소설 '시골로 가는 노파'로 등단했으며 '탕자의 변', 'PEN이야기' 등 수십 권의 수필집을 냈다.
또 1970년대 이후에는 '삶은 즐거워라', '해는 날마다 새롭다' 등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 일상생활의 행복, 가족과 벗들에 대한 사랑을 노래했다.
1983~1991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장을 지낸 고인은 한국문학을 해외에 알리고자 노력해왔으며 1988년에는 동서 진영의 작가들을 초청해 서울에서 국제펜대회를 개최했다.
문학과 교육사업에도 큰 힘을 쏟은 고인은 동생인 고(故) 전락원 전 파라다이스그룹 회장과 함께 1979년 계원예술고교, 계원디자인예술대학 등 계원학원을 설립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강영국(재미 사업가), 영진(한국현대문학관 관장)씨, 딸 은엽(미술가), 은영(미술가)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8시. 영결식은 성남시 정자동 계원예고에서 이날 10시부터 문인장으로 진행된다.(문의전화 02-30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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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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