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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왕빛나-강별, 농염한 자태 목욕신 '하얀 속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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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MBC 드라마 '김수로'(극본 장선아ㆍ한대희, 연출 장수봉)에서 사로국의 공주이지만, 구야국에 스파이로 잠입한 아효, 아로 역의 강별, 왕빛나가 공주로 돌아가기 위해 목욕재계를 하며 하얀 속살을 공개했다.

‘김수로’에 첫 등장했을 때부터 남성 의복에 가까운 옷을 입고 자유자재로 무술을 선보였던 강별과 첩자 활동을 하며 요염한 연기를 보였던 왕빛나는 첩자 생활을 끝내고 사로국 공주로 돌아가며 묵은 때를 벗는 목욕신을 촬영한 것.
강별과 왕빛나의 목욕신은 여의도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이른 아침부터 촬영됐다. 이미 드라마 ‘황진이’에서 기생 부용 역할을 통해 한 차례 목욕신을 보여준 바 있던 왕빛나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는데, 사극 목욕신에서 특히나 돋보이는 왕빛나 특유의 고혹적인 눈빛과 자태에 매일 얼굴을 보던 스태프들조차도 숨을 죽이고 촬영을 지켜봤다.

아로와 아효는 고생 천만했던 구야국의 때를 털어내기 위해 사로국에 도착하자마자 목욕재계를 하게 됐다.

시녀들의 시중을 받으며 고혹적인 모습으로 목욕을 하는 왕빛나와 강별의 황홀한 자태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목욕신에는 힘든 첩자 생활을 하던 두 여인이 구야국에서의 모든 허울을 벗고 다시 아름다운 공주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목욕신 촬영을 마친 왕빛나는 “정통 사극에는 여배우들의 목욕신이 꼭 등장하는데, 두 번이나 이런 장면을 찍는 여배우는 많지 않을 것 같다”며 “이번엔 혼자가 아니라 둘이 함께 찍어서 부끄러운 마음이 덜했던 것 같다”며 “‘황진이’의 목욕신은 아직 10대인 부용의 떨림을 표현해야 했지만, 아로는 사로국의 공주이자 강인한 여성이기 때문에 위엄이나, 고혹적인 매력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사로국 공주 의상 착장을 마친 강별은 “항상 예쁜 옷을 입는 황옥 언니(서지혜)가 부러웠는데, 사로국 공주 옷이 너무 예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며 “풍성한 치마에, 머리 위에 화려한 장식을 많이 하고 나니 정말 공주가 된 것 같아서 자연스레 위엄 있는 연기가 나올 것 같다”며 “솔직히, 화면에 더 예쁘게 보이는 건 행복한 일인데, 전에 입던 옷이 좀 더 편하고 시원해서 앞으로 무더운 야외 촬영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효의 정체를 알게 된 후에도 끝까지 정인에 대한 마음을 지키며 목숨 걸고 아효를 사로국으로 탈출시키는 수로, 그런 수로에게 일부러 차갑게 대하는 아효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전개 되는 ‘김수로’는 주말 저녁 9시 45분에 방송 된다.


최준용 기자 yjchoi0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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