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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 전문가용으로 안성맞춤, '인튜어스 와이어리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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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태블릿은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그래픽, 디자인 작업 등에 널리 이용되는 입력도구다. '인튜어스4 와이어리스'는 전문가용 태블릿 '인튜어스 4'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블루투스 무선 기술을 탑재해 선없이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블루투스 무선기술이 가져다주는 장점은 바로 이동성이다. 컴퓨터를 연결하는 선에 구애받지 않고 사무실 안이나 특정 공간에서 자유로운 작업 동선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팀으로 작업하는 프로젝트성 업무를 할 때나 이동이 많은 일을 할 경우, 편리하고, 책상 위에 태블릿을 올려놓을 장소가 마땅치 않을 때도 선이 없어 편한 위치에 놓고 쓸 수 있다. 교육환경에서도 더 유용하게 쓰인다. 예를 들어 강의실에서 사용할 때, 강사가 태블릿을 들고 이동하면서 강의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태블릿 제품이 그래픽 교육현장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매력이다.

'인튜어스 4 와이어리스'의 디자인은 '인튜어스 4' 제품을 그대로 잇는다. 이전 버전인 '인튜어스 3'과 비교해 얇고 가벼워졌으며, 잃어버리기 쉬운 태블릿 펜 심을 펜 홀더 안쪽에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손목을 놀리기 편하게 디자인됐고 장시간 사용해도 피곤하지 않았다.
뛰어난 압력감지 레벨도 그대로다. '인튜어스 4'는 2048레벨로 기존보다 압력 감지 기능이 배 이상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압력감지 레벨은 포토샵에서 직접 채색을 하거나 선 작업을 할 때 강약을 표현하거나 색의 뉘앙스를 정밀하게 살릴 때 빛을 발휘한다. 마치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힘을 줘 그린 부분과 가볍고 희미한 선을 그리는 부분을 세밀하게 잡아냈다.

인식 속도도 좋다. 대부분의 작업에서 펜의 움직임을 그래픽 프로그램에 거의 그대로 반영해 준다. 여기에 더해 패널에 종이처럼 어느 정도 마찰력이 있어 사각거리는 느낌을 주는 것도 장점이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로 그림을 그리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왼편에 배치된 기능 키에 디스플레이 기능을 더해 어떤 역할을 하는 키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터치링을 이용해 작업 편의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페인터 브러쉬 사이즈를 조절한다면 프로그램에서 일일이 설정할 필요없이 손가락으로 터치링을 돌리면 된다. 캔버스 돌리기를 할 때에도 훨씬 빠르고 쉽게 쓸 수 있다.
'인튜어스 4 와이어리스'는 기존 와콤 제품들의 뛰어난 성능에 블루투스 기술을 접목, 사용의 편의성을 더한 제품으로 두드러지는 단점을 찾기 어렵다. 전문가용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섬세한 그래픽 작업을 할 때 더욱 진가를 체험할 수 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많은 이용자들이 지적하는 대로 펜심이 빨리 마모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펜심이 닳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마모가 빠르다. 펜심은 소모품인만큼 더 많은 추가 비용이 들수 밖에 없다. 인식하는데 장애가 될 수준은 아니지만 페널에 스크래치가 많이 나는 것도 이용자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대목이다.

<제원>
크기 363X253X15 mm
무게 1.0kg
작업영역 203.2X127mm
펜 정밀도 +/- 0.25mm
기울기 감지 +/-60도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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