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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8월초 조직개편..연구소 지주 자회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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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KB금융 사장 2일 취임..조직개편 후 KB카드 분사·SOD 개편 등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KB금융지주가 임영록 KB금융 사장 취임이 끝나는 8월2일 직후 임원인사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계열사 사장과 부행장들의 일괄사표로 생긴 업무공백을 최소화 해 조직안정을 서두르고 영업력 강화에 매진하기 위해서다.

조직개편에 따라 국민은행장 직속기관으로 역할이 한정돼 있던 KB국민은행연구소도 KB금융 자회사로 편입돼 역할과 기능이 대폭 확대 개편된다.

KB금융 고위관계자는 28일 "KB금융 사장 취임식을 끝낸 직후 조직개편이 단행될 예정이며 연구소 기능을 그룹 비은행 계열사까지 지원하는 쪽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이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서두를 수 밖에 없는 것은 은행장 내정 이후 사표를 제출한 계열사 사장과 부행장 재신임 절차, 후속 인사가 늦어질 경우 조직안정을 거스르고 일선 지점 영업에까지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KB투자증권, KB자산운용, KB생명, KB선물, KB신용정보, KB인베스트먼트, KB데이타시스템, KB부동산신탁 등 계열사 대표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후 부행장 13명도 재신임을 묻는 사표를 냈다.

계열사 경우 임기만료를 앞둔 사장이 2명이라 소폭 물갈이가 예상되고 부행장 일부가 용퇴할 전망이다. 국민은행내 조직개편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일부조직이 통폐합되고 부행장 자리가 줄어들 여지도 있다.

연구소 기능은 비은행 계열사 연구과제 수행 등 지원과 거시경제 분야의 역할 강화가 예상된다. 현재 65명인 연구소 인력을 당장 확충할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 연구소는 최근 그룹변화혁신 TFT가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7층에 둥지를 틀면서 사무실을 인근 알리안츠생명빌딩으로 옮겼다.

금융계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경우 하나은행 자회사였다가 2005년 하나금융지주 출범 직후 그룹 자회사로 편입돼 역할 변화에 성공했다.

조직개편 직후에는 KB카드 분사, 서민금융대출 자회사 설립 등이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추진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개인업무분리(SOD)제도 대수술도 예고돼 있다.

KB카드 분사는 이미 예고된 바 있고 서민금융대출 자회사 설립과 SOD제도 폐지는 그동안 노동조합과 직원들이 꾸준히 의견을 제기했던 사안이다.

한편 민병덕 은행장 내정자는 2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친 직후, 임영록 사장은 8월2일 각각 취임한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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