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대규모 리콜 사태와 엔화 강세 등 악조건 속에서도 일본 대표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머징 마켓에서의 선전과 뼈를 깎는 구조조정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자동차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엔을 회복한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48억엔의 손실에서 대폭 개선된 것이다.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실제 영업이익은 1000억엔에서 수백억엔 가량 적거나 많은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동안 도요타자동차는 총 180만~190만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대비 30% 매출을 늘렸다. 특히 아시아와 중동 등 이머징 지역에서의 판매 급증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여기에 조직 개편 등 내부적인 노력들로 인해 엔 강세로 인한 손실이 상당부분 상쇄된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 지역은 아직 대규모 리콜 여파가 남아있는 상태지만 공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에 힘입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 지역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당하다고 판단, 올 한해 매출 전망을 상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로 종료되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 역시 향후 매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가 기존에 내놓은 2010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90% 오른 2800억엔이었다.

한편 지난 몇 년간 적자에 시달렸던 소니 역시 2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니의 2분기 영업이익이 100억~3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57억엔 손실 대비 대폭 개선된 것이다.


소니의 실적 개선 역시 이머징 국가에서의 판매 호조와 조직 개편의 역할이 컸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디지털카메라·렌즈·비디오카메라·PC 등의 판매가 호전됐으며 LCD TV 역시 국내외 판매가 개선되면서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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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공장 합병과 임금 삭감 등으로 인해 전 회계연도보다 약 3300억엔의 비용을 감축한 것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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