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헤지수요·차익실현 매물 출회시 좀더 밀릴수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슬금슬금 밀리며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하고 있다. 주말인데 휴가시즌이라는 점에서 국내기관의 손절물량이 일단 나올만큼 나왔다는 판단이다. 외인들의 선물 순매수에 관여치 않겠다는 분위기다.
뒤늦은 신규매수에 대한 손절이나 헤지수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다면 장이 크게 밀릴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장막판 외인이 순매수를 쏟아내며 장을 들어올릴 것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23일 오후 2시13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1bp 상승한 3.75%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10-2와 국고5년 10-1은 전일비 3bp 올라 3.85%와 4.42%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하락한 110.87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내린 110.93에 개장했다. 이후 111.01까지 올랐고 오후장들어 110.8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은행이 1386계약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투신도 619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외국인이 2824계약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손절물량이 거의 다 나온듯하다.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사는것에 개의치 않겠다는 분위기도 있다. 국내기관들은 휴가모드에 접어든듯 싶다”며 “현선물저평도 작아 외인중 뒤늦게 신규매수 들어온 물량중 손절이 나오면 선물이 예상외로 많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다만 금일중에는 110.80과 110.85선이 지지될듯 하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주말요인이 있어보인다. 만약 밀린다면 헤지수요와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좀더 밀릴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반면 또다른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어제처럼 외국인이 막판에 장을 끌어올릴까 조심조심하는 분위기다. 외인 순매수가 종가관리에 나설 가능성을 보는 것”이라며 “선물 아래쪽 방향보다는 위쪽 방향으로 보는게 더 편할듯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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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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