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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국채선물 대량매수, 재정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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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순매수 10만계약 육박..매도전환 멀지 않은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가 대단하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시장이 약세출발했지만 곧바로 외인이 선물 대량순매수에 나서며 강제반전시켰다. 외인의 이같은 선물 순매수는 재정거래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로 글로벌 채권시장 강세 영향도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누적순매수규모가 10만계약에 달하고 있어 추가매수여력은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20일 오후 1시6분 현재 채권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규모가 6157계약을 기록하며 4거래일연속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인은 지난 15일 6024계약을 시작으로, 16일 6245계약, 19일 7381계약을 순매수한 바 있다.
외인이 본격적으로 선물 순매수에 나선것은 지난달 29일부터다. 지난달 29일부터 금일까지 순매도를 보인 날은 4일에 불과하다. 지난 6일에는 9576계약 순매수하며 지난달 14일 9583계약이후 최대치를 보였었다. 한 선물사 추정치에 따르면 전일까지 외국인 누적순매수규모는 9만5929계약에 달한다.

같은시간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보합인 110.59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10.47에 개장했다. 개장초 110.46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바로 상승반전하며 110.56까지 올랐다. 장중저점은 110.46.

정성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는 “스왑시장 쪽 보면 CRS 리시브 우위가 지속되는 모습인 데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수가 연일 강하게 들어오고 있다. 좀 기이한 측면도 있긴 하다. 1년쪽에서는 지난 6월 중순보다 스왑베이시스 등이 좁은 수준이다. 따라서 포지션 철회보다 넓어진 재정거래 메리트를 활용하는 차원에서 들어오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며 “다만 언제까지 얼마나 더 들어올지는 단언키 어렵다”고 전했다.
최동철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G2나 유럽 등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매수하고 있는 것 같다. 월물교체 이후 비웠던 포지션보다 더 초과해서 사고 있는 걸로 봐서 당분간 매수기조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한동안 글로벌 채권시장 자체가 동반 강세였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금통위 이벤트로 주춤했으니 상대적으로 싸 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스왑딜러도 “20년물 입찰이 남아있지만 당분간 물량공백이 있어 캐리쪽으로 접근하는게 아닌가라고 추정해볼수 있겠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외인 순매수가 1만계약 내지 2만계약정도 더 늘어나면 거의 최고수준인듯 싶다. 추가매수여력이 커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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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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