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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유가 '상승' 베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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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포지션 전주대비 67% 급증..2007년이후 최대폭 증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가가 '오른다'에 베팅한 헤지펀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주간보고에 따르면 13일로 끝난 한주간 원유 선물에 대한 순매수포지션이 67%나 급증해 8만4455계약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밝혔다. 이는 2007년 2월이후 최대증가폭이다.
반면 6일로 끝난 한주동안 순매수포지션은 5만503계약으로 1년 최저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씨티선물의 에너지애널리스트 팀 에반스는 "최근 매수포지션 급증은 그 전 주가 너무 낮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 때문에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원유 선물 가격은 지난주 5일중 4일 동안 하락해 0.1% 내린 배럴당 76.0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그 이전 5일간 5.4% 상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기자산은 유가 움직임과 반대방향으로 베팅해왔다. 쇼크 그룹 애널리스트 함자 칸은 "헤지펀드가 매도포지션을 취했을 때 유가가 올랐고, 유가가 떨어졌을 때 그들은 반대로 매수포지션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헤지펀드는 올 2분기 실적이 10년래 최악을 기록했다. 헤지펀드리서치 HFRX에 따르면 그들은 올 2분기에만 2.79%의 손실을 입었다.

헤지펀드는 유가 상승에 베팅했지만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유가 전망은 부정적이었다. 설문조사자 33명의 애널리스트 중 13명(39%)은 유가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12명(36%)은 유가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지 8명(25%)의 애널리스트만이 유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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