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국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동해 연합훈련에 이어 실시되는 서해 대잠수함 훈련은 내달 중순부터 진행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전후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의 주요핵심 전력은 미국의 항공모함이다.
비행갑판 길이가 360m, 폭은 92m에 달하며 각종 안테나 등이 설치된 돛대까지의 높이는 20층 빌딩과 맞먹는 81m에 이른다. 면적이 1만8천211㎡로 축구장 3배 크기인 비행갑판에는 항공기가 60여대 이상 탑재돼 있다. 미 해군의 최신예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전폭기와 비행기 위에 원반을 얹은 모양의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를 탑재하고 있다.
수상전투함은 규모에 따라 항공모함-순양함-구축함-프리깃함-코르벳함-고속정으로 구분한다.
항공모함을 최초로 개발한 국가는 영국이다. 1917년에 만들어진 전함 퓨리우스(Furious)는 만재배수량 2만 2700톤으로 2층 구조다. 갑판을 개조해 만든 1층엔 격납고시설을 갖췄다. 이후 상선을 개조한 세계 최초의 전통형의 평갑판을 지닌 항공모함 오거스(Argus)함도 건조했다.
항공모함의 임무는 외국의 주둔기지 없이 세계전역으로 독자적인 항공전력을 운용하는 것이다. 특히나 현대전에서 항공모함이 없는 대양해군은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항공모함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오늘날의 항공모함에는 만재배수량 10만톤이 넘는 미국의 니미츠(Nimitz)급 원자력 항공모함부터, 만재배수량 1만 1485톤급인 태국의 차크리 나루에베르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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