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교과활동에서의 예술교육 강화와 예술·체육중점학교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하는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초·중등 예술교육활성화 기본방안’을 발표했다.
총 1000곳의 예술교육 선도학교도 지정한다.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현대화된 예술실 우선 지원, 예술교사연구회 우선 지원, 예술강사 우선 지원 등을 통해 예술교육 확대를 장려한다.
기존에 문화부와 교과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던 예술강사 지원사업도 확대해 예술강사 파견을 현재의 4000명 규모에서 2012년까지 총 7000명 규모로 늘린다. 파견된 예술강사는 예술교과수업 및 국어 등 일반교과수업, 방과후 학교, 예술영재교육, 학생들의 예술동아리 등에서 기존의 음악·미술교사와 함께 예술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과학영재학교·과학고·예술고 중에서 한두 곳을 과학예술영재학교나 과학예술고등학교로 지정한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과학과 예술의 통합 교육을 시도한다는 취지다. 신설되는 학교는 과학 전공과 예술 전공의 두 노선으로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과학과 예술 가운데서 주전공과 부전공으로 선택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교과부는 올해 말 설립 신청을 받아 2012년 100명 규모로 개교할 방침이다. 준비기간 1년과 운영기간 3년 동안 학교별로 매년 10억원씩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교과부는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예술교육 강화 ▲각급 학교의 예술심화교육 지원 확대 ▲‘예술과학 융복합 교육지원단’(가칭) 구성을 통한 예술교육 지원 협력체제 구축 등의 계획을 함께 밝혔다.
이와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교과부는 올해 올해 560억원, 2011년 940억원, 2012년 1500억원 등 3년간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부가 예술교육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창의·인성 교육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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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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