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남용 부회장, 박준수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경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분기 노경협의회'를 갖고 타임오프제 도입을 논의한 끝에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의 기준에 맞게 근로시간 면제자 11명과 노동조합에서 급여를 지급하는 노조 전임자 6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의 노조 전임자를 두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24명의 노조전임자 가운데 7명이 현업에 복귀한다. 회사는 이들이 현업에 조속히 대응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용 부회장은 “노조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줘서 감사하다”며 “노조 전임자 축소가 노동조합 활동의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에 맞는 노경관계를 더욱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 노동조합은 노조 전임자 축소와 관계없이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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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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