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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공장 설비증설하고 M&A 추진" 김종우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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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이영규]디아지오 코리아가 경기도 이천 공장을 동북아시아 주류 거점 생산기지로 육성한다. 또 막걸리 등 대중주 시장 진입을 위해 인수합병(M&A) 추진을 검토한다. 아울러 30리터 생맥주 통에 이어 연내에 15리터 생맥주 통을 선보이고, 현재 8~9위권인 와인사업도 3년내 3위권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사진ㆍ49)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아지오코리아의 2011년 목표는 성공적인 종합 주류회사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그동안 북미에서 생산, 일본 등 아시아지역에 공급했던 I.W. 하퍼 리큐르를 앞으로는 이천공장이 직접 원액을 받아 수출하는 형태로 바꿀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이천공장의 생산설비 보강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반주 형태로 마실 수 있는 막걸리, 약주 등 전통 대중주 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막걸리 등 대중주 진출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외국에서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는지를 판단한 뒤 결정할 것"이라며 "(사업성이 있다면) 인수합병이나 자체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뉴프로젝트와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1년전부터 일본 기린맥주와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 출시중인 30리터짜리 생맥주에 이어 연내에 15리터짜리 생맥주도 내놓을 계획"이라며 생맥주시장 공략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기린맥주의 15리터 짜리 드래프(생맥주)통에 영국 기네스 생맥주를 담아 판매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와인과 보드카 사업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와인사업은 현재 8~9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3년안에 국내 'TOP 3'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드카 또한 국내에서는 칵테일 트렌드가 활성화되지 않으면서 시장 자체가 크게 형성되지 않았지만 미국이나 유럽시장을 고려할 때 조만간 이 시장도 커질 것이라며 보드카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주력제품인 윈저는 글로벌화를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과 함께 일본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지역 및 유럽 출점을 가속화하고, 조니워커는 골드(18년산)제품의 판매촉진 강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아지오 코리아는 8월24일께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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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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