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순"하나· 신한이 우리·KB보다 양호"
배정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한국거래소(KRX)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은 하반기 큰 변동 없이 유지돼 2분기와 비슷한 그림을 그려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하나·신한의 전망이 더 밝다"고 밝혔다.
건설 구조조정 측면에서도 신한·하나의 우위를 점쳤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자기자본대비 비중, 절대 규모 측면에서 신한·하나가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부동산 PF의 자기자본 대비 비중은 신한·하나가 30~40%, 우리·KB는 각각 70%, 50%다.
대손충당금 적립 금액은 3분기 이후 안정될 것으로 봤다. 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중 건설 구조조정으로 대손비용의 일시적 증가가 있겠지만 3분기 이후 다시 안정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형화 측면에서는 KB-우리가, 비용효율성 및 영업 시너지 측면에서는 하나-우리가 유리하다는 것. 내년 1분기께 우선협상자가 선정되는 등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민영화 방안 발표 후 지분매각 공고 예정이나 방식은 특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수 후보들이 방안을 제시하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받아들이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반기 최선호주로는 하나금융을 꼽았다.
배 애널리스트는 "하나의 경우 순이자마진의 개선 추세가 2분기 이후 평평하게 유지 되더라도 지난 2008년 1분기 수준까지 회복한 상황"이라며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65배로 저평가 돼있는데다 우리금융 민영화 관련 인수합병(M&A)이 성사될 경우 밸류에이션을 한 단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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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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