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이제는 보다 큰 꿈을 꿀 때입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사진)이 6일 임직원들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월드컵에서 선전한 축구대표팀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이제는 보다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보면서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과거와 달리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났고, 경기에 임하는 태도도 훨씬 세련되고 여유가 있어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이렇게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바탕에는 2002년 월드컵 유치를 계기로 꾸준하게 진행해온 ‘글로벌화’가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이러한 축구대표팀의 모습에서 우리 회사,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해온 과정과 흡사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경제개발 초기에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일은 어마어마한 도전이었지만, 오로지 해보겠다는 의지와 사명감만으로 부딪히고 또 부딪혀야 했다"며 "제가 밀라노 지점장으로 나가있던 80년대까지만 해도 효성은 물론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대해 아는 사람조차 별로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 부회장은 "그러나 우리 기업들의 세계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선진적인 경영노하우가 쌓이면서 양적 확대와 함께 질적인 도약을 이루게 됐다"며 "그런 성과로 산업화 반세기 만에 세계 10대 무역대국으로 성장하고 OECD 회원국이 됐으며, G20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세계무대의 주역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또 "이제는 보다 큰 꿈을 꿀 때"라며 "우리 축구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 것 처럼 우리 경제도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지금의 상태를 훌쩍 뛰어넘어 진정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해서 계속 발전해 나가는 것이 온 국민의 염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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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효성도 마찬가지"라며 "그동안 꾸준한 글로벌화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글로벌 넘버원(No.1) 제품을 보유한 회사가 됐지만,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고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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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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