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상품리뷰]원유, 금, 비철금속 일제히 '폭삭'
유가 8%이상 추락, 귀금속·비철금속 모두 하락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원유, 귀금속, 비철금속 등 주요 상품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는 8%이상 추락했고 금도 온스당 50달러 가까이 떨어졌다. 비철금속도 대부분 5% 가까이 주저앉았다. 다만 곡물가격은 옥수수가 하루만에 9%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해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한층 심화됐고 중국 회복세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위험자산인 상품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제조업지수, 비농업부문고용자수 등의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구매자관리지수가 악화된 것도 악재가 됐다. 투자자들은 더블딥을 걱정하기 시작했고 상품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갔다.
유가는 5일연속 하락해 지난 5월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중국, 미국, 유럽 의 제조업경기 지표가 악화돼 경기침체우려를 심화시켜 유가를 끌어내렸다. 지난달 25일 3%이상 유가를 띄웠던 열대성 폭풍우 '알렉스'가 시추시설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은 점도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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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상업거래소(NYMEX) 8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6.72달러(-8.52%) 하락했다. 가솔린(-8.77%)과 난방유(-9.31%)도 크게 떨어졌다. 다만 산업수요보다 발전수요가 많아 경기에 덜 민감한 천연가스(-3.50%)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꾸준히 강세를 보였던 금도 3%이상 하락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분기가 끝나면서 펀드자금이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 SPDR골드트러스트도 지난달 30일과 이번달 1일 이틀간 총 1.53톤의 금을 매도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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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상품거래소(COMEX) 8월만기 금은 온스당 48.5달러(-3.86%) 하락했다. 금은 지난 1일 하루에만 3.15% 떨어져 5개월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나머지 귀금속은 하락폭이 더 컸다. 은은 7.28%나 추락했고 플래티늄(-4.25%)과 팔라듐(-10.67%)도 폭락했다.
지난달 29일까지 7일연속 하락하며 연저점을 낮췄던 옥수수가 30일 9%나 급등해 곡물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한 재고량과 재배면적이 예상치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면서 수급악화 우려가 심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밀은 숏커버링이 늘어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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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7월만기 옥수수는 부쉘당 23.5센트(6.9%) 상승했고 밀도 6.9% 급등했다. 대두(0.6%)는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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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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