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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키스신 격정적인 베드신, '로드 넘버원'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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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MBC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이 당초 기대와 달리 시청률면에서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3회 분은 1,2회와 비교해 시청률이 더욱 추락했다. 2회분보다 2%나 추락한 것.

그럼 이대로 물러설 것인가? 아니다. 앞으로 '로드 넘버원'은 김하늘, 소지섭, 윤계상 등 스타3인방을 앞세워 시청률 견인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일단 이 드라마를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알려주겠노라는 '공감대 형성전략'에서 한발 더나가 주연 배우들의 깊어지는 연기력을 시청률 상승 소재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
2일 방송분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른 신태호(윤계상)와, 소대장 훈련을 받은 이장우(소지섭)은 비를 맞으며 김수연(김하늘)과 보냈던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면서 시작한다.

이들은 부산에서 운명적인 조우를 하게 되는데, 이장우와 신태호는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김수연을 찾아 헤매고 이장우는 우연히 만난 김수희로 인해 김수연을 먼저 찾게 된다. 그리고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들은 이내 신태호에 의해 발견되고, 이장우와 김수연은 다시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김수연에 대한 사랑과 이장우에 대한 분노로 그들을 쫓는 신태호. 그러나 그들을 놓치게 되고 김수연과의 사랑을 포기하려 한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시 굳게 먹고 자신이 데려갈 소위로 이장우을 지목한다.
특히 전날 예고편으로 주목을 모은 이장우와 김수연의 솜틀집 베드신은 화려한 영상미를 바탕으로 아름답게 그려졌다. 뜨거운 키스신과 격정적인 베드신…. 근래 보기드문 명장면이었지만 시청자들은 헤어질 수밖에 없는 사랑하는 두남녀의 '슬픈 베드신'을 감성적으로 받아들였다. 시청자 게시판이 이들의 아픈 사랑에 대한 지지와 아쉬움으로 뜨겁게 달궈진 것.

소지섭과 김하늘의 안정적인 연기와 더불어 매회 찬사를 받는 윤계상의 열연이 과연 '로드 넘버원'의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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