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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마른 BP, 피인수설로 주가는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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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 미국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를 일으킨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추가 자금 확보에 나섰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BP는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태로 인한 부채가 급증하면서 추가 단기 대출 자금 확보를 위해 은행권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BP가 조달 가능한 금액은 약 50억달러선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향후 사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자금 보다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게다가 지난 3주간 은행권이 BP의 잠재 부채를 가늠해본 결과, 그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BP는 이미 원유 유출 사고 발생 이후 수습 비용으로 26억5000만달러를 지출했다. 지난달 200억달러 규모의 보상 기금 조정에 합의했지만, BP의 최종 부채 규모가 어느 정도 수준이 될지 파악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BP 주가가 하루가 다르게 추락하면서 엑슨모빌과 셸의 BP 인수설이 다시 한 번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프레드 루카스 JP모건카젠노브 애널리스트는 "자금 상황을 놓고 볼 때 이러한 큰 거래를 감당할 수 있는 곳은 엑슨모빌"이라면서 "엑손모빌은 BP인수를 위해 주당 최대 700펜스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 4월20일 사고 발생 전까지 1000억달러를 넘었던 BP의 시장가치는 현재 절반 이상 증발한 상태다.

한편 피인수설로 인해 이날 유럽증시에서 BP의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9% 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BP는 4% 이상 올랐으며, 시간외거래에서도 0.7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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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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