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분석, 2007년 애플 첫 출원 뒤 삼성전자·LG전자 등 잇달아 뛰어들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휴대폰에서 풀 터치 바(Bar)형의 디자인 출원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허청은 1일 애플에 이어 국내 휴대폰제조사들도 풀터치바 모양의 휴대폰디자인출원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올 들어 5월말까지 휴대폰의 디자인출원은 ▲삼성전자 1775건 ▲LG전자 511건 등 국내 기업출원이 2435건이고 ▲모토로라 13건 ▲애플 10건 등 외국기업출원이 47건으로 나타났다.
휴대폰관련 디자인 출원은 1995년 10월 모토로라가 폴더형디자인을 첫 출원하면서 디자인출원이 시작됐다.
2007년 1월 애플이 풀터치바형 디자인을 처음 출원하면서 휴대폰의 디자인 변화를 이끌었다.
이어 삼성전자가 그해 12월 버튼식 터치 폰에서 풀터치바 모양으로 출원했다. 엘지전자 등 국내 휴대폰제조업체들도 풀 터치 바형 디자인출원에 참여하면서 올해는 풀터치바형의 디자인출원이 대세다.
풀터치폰 디자인출원은 삼성전자가 2007년 말 9건을 시작으로 2008년 20건, 지난해 45건, 올 5월 현재 34건에 이른다.
LG전자도 2007년 4건, 2008년 14건, 지난해 26건, 올 5월까지 12건을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슬라이드형의 풀터치 휴대폰디자인을 출원하기도 했다.
이영대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휴대폰은 통화수단만이 아니라 MP3, DMB, 인터넷, 트위터, 게임 등 여러 기능들이 접목된 멀티플레이시대에 이르렀다”면서 “풀터치폰이 휴대폰 주류로 뜨면서 바형이나 기존 휴대폰디자인 모양을 바꾼 풀터치 휴대폰디자인출원이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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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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