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일본 단칸지수가 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중국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의 하락도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일본 증시는 대기업 제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가 플러스 전환했음에도 하락했다. 전날 무디스의 스페인 신용등급 경고로 인해 국가 부채 문제가 재부각 되면서 단칸지수 호재를 살리지 못했다.
일본은행(BOJ)는 2분기 단칸지수가 1을 기록, 지난 1분기 마이너스 14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전문가 예상치 마이너스 4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어 발표된 중국 6월 PMI 지수가 52.1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투자운용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국가 부채 위기가 금융권과 신용경색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던 중국증시는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6월 PMI가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원자재 개발주들을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장시구리는 0.75% 떨어지며 8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찰코(Aluminum Corp. of China) 역시 0.87% 빠졌다. 장 치 하이통증권 애널리스트는 "PMI 지수로 미뤄볼 때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0.6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홍콩증시는 특별행정구 설립 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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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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