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AO스베르뱅크, 대외결제개발은행(VEB) 등 러시아 은행들이 총 25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대 규모로, 하반기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러시아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로버트 윌첼로 BNP파리바 글로벌 신디케이트 사업 부문 공동대표는 "러시아 채권 발행 규모가 기대 이상의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미 지난 4월 국가부도를 선언한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55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 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골드만삭스그룹은 은행 예금과 신용 상승으로 인해 러시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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