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두언 "MB정부 실패시 친박, TK에 고립된 야당"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 정두언 의원은 29일 "이명박 정부가 실패하면 친박계는 TK에 고립된 야당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모임인 여의포럼 창립 2주년 세미나에서 "이명박 정부의 성공 여부는 친이(친이명박)계 생존 뿐 아니라 친박계의 생존과도 관련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와 관계를 '적대적 비판관계'라고 정의한 뒤 "이 적대관계는 결정을 공유하는 적대관계"라며 "두 사람의 갈등에서 대통령만 잘못했고, 박전 대표가 잘했다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올라가야 하지만 (두 사람의 지지율은)수도권에 동반하락했다. 결국 박 전 대표도 이명박 정부의 문제점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역주의를 거부하는 시대에 지역주의를 유지하고, 이념이 사라진 시대에 이념에 기행하는 사람, 도전 보다는 대통령의 심기만 살피는 사람이 많은데 박 전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적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6.2지방선거에서 등을 돌린)수도권의 20∼40대가 박 전 대표가 집권하면 TK(대구·경북) 인사 독점과 이념적 경직이 반복되지 않을까 생각하지 않겠느냐"며 "정권재창출이 궁극적인 목표라면 박근혜 전 대표가 탈지역주의·탈이념에 대해 스스로 변화하고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6.2지방)선거 민심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 경고"라며 "쇄신 방향이 탈MB(이명박)가 아니라 '정권 바로세우기'로 잡아야 공생의 길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지연진 기자 gy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