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경기는 우리가 지배했다. 찬스를 못살린 게 너무나 아쉽다."
'용장' 허정무 감독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고도 패한 아쉬움,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미안함이 눈물이 되었다.
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보다 선수들이 더 마음이 아플 것같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경기는 우리가 지배를 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했고 반면 상대에게 골을 너무 쉽게 줬다. 이것이 패인이었다"며 아쉬워했다.
"밤 늦게까지 응원해준 팬들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조아린 허정무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치르면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에 대한 질문에 "역시 찬스다. 정말 아쉽다"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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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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