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아부다비의 아바르(AABAR) 인베스트먼트가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딧의 지분 약 5%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한 아바르는 유럽의 금융권에까지 영향력을 확대 했으며 유니크레딧은 대형 국부펀드의 투자를 유치해 지난해 구제금융 이후 위축된 자신감 회복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아바르의 자회사가 유니크레딧의 지분 4.988%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현 주가로 계산할 시 약 24억8000만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바르가 유로 약세를 틈타 유니크레딧의 2대 주주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바르는 지난 2008년 유니크레딧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한 바 있다.


아바르의 모하메드 바다웨이 알 호세이니 CEO는 “은행권 투자를 모색해 왔다”면서 “유로화 약세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니크레딧의 디터 램플 회장은 “아바르의 투자를 환영한다”면서 “유니크레딧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큰 신뢰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바르는 아부다비 정부가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펀드로, 다임러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지난해 3월 아바르는 다임러의 지분 9.1%를 19억5000만유로에 인수했으며 버진 그룹의 우주여행업체 갤러틱의 지분 32%를 27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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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바르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증시에서 상장을 폐지하고 사모주식회사로 전환할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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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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