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영화 '맨발의 꿈'의 박희순이 콩글리쉬는 물론 일본어와 떼뚬어까지 접목시킨 독특한 4개 국어 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박희순은 극중 은퇴 후 사업실패로 동남아시아를 전전하던 전직 축구스타인 김원광 역을 맡았다.
커피 품질이 끝내주네, 비전이 있네 하면서 두 눈을 번뜩거리는 그에게 원광은 짧은 영어로 되받아 칠 뿐, 아직까지 제 실력을 보여주진 않는다.
하지만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그의 회화능력이 제대로 드러난다. 생판 처음 보는 아이들과 짝퉁 축구화 할부계약을 맺어야 하는 미션에서 원광은 "Me가 너희들을 trust할 테니 One day, one time, one dollar를 나한테 give money"하라며 유창한 콩글리쉬를 발휘, 아이들을 단번에 꼬드긴다.
여기에 한 두 마디 짧은 일본어 감탄사로 화룡점정을 찍는 원광의 콩글리쉬 영상은 박희순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함께 코믹함을 더하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동티모르의 '히딩크'로 불리는 김신환 축구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맨발의 꿈'은 사업 실패 후 한국을 떠난 전직 축구선수와 축구화 한 켤레 없던 동티모르 아이들이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움켜쥐는 과정을 그렸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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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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