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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거래소, 하반기 중점 추진 업무는..'新녹색지수 개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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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정무위 보고서 통해 新 녹색지수 개발, 사회공헌사업 등 구체적 윤곽 드러내

단독[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거래소(KRX)가 올 하반기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로 신(新) 녹색지수 개발 및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 등을 선정한 가운데 올 3·4분기께 사회공헌재단 발족을 통해 나눔펀드 조성에도 앞장설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본지가 입수한 '한국거래소 제291회 임시국회 정무위원회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는 올 하반기 이후 핵심 추진 업무로 지난해 상장된 사회책임(SRI) 지수 후속으로 'SRI환경지수' 및 '녹색산업주가지수' 등 신규 녹색지수 개발 업무를 선정했다.
서면상으로 녹색지수에 대한 구체적 이름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거래소는 이번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현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맞는 각종 금융투자상품 개발의 윤곽을 드러낼 방침이다. 거래소는 "녹색인증 기업 대상으로 녹색산업주가지수를 개발할 것"이라며 "아울러 책임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SRI환경지수도 만들어낼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같은 맥락에서 신성장동력기업 상장심사요건 완화 등도 핵심 사업으로 내세웠다. 녹색성장과 관련된 신성장동력기업에 대한 상장심사요건은 완화되며 반(反)환경적 기업경영 수준을 상장 심사시 주요 심사 기준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설명. 거래소는 "녹색펀드 등의 상장 신청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적극적으로 상장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필요성이 제기돼왔던 거래소의 사회책임경영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됐다. 사회공헌사업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사회공익재단의 설립 등의 조치를 현실화하겠다는 것. 거래소는 "오는 3분기께 공익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사회봉사단도 발족할 것"이라며 "또 이에 걸맞는 나눔펀드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앙아시아 등 신흥국 증시에 대한 한국 시스템 접목 노력도 중점 과제로 꼽혔다. 거래소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권 신흥시장 지원을 통한 한국형 증시 해외확산을 모색 중"이라며 "하반기 이후 외국기업 상장 유치 노력과 더불어 중앙아시아 증시 개설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우즈베키스탄 거래소 차세대시스템 개발 수주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몽골 재무부의 증시 현대화 지원 요청에 따라 증권시장 제도개선 교육 및 자문 등에 대한 지원을 완료하고 현재 증시 IT시스템 재구축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업무현황 보고서에는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거래소는 고객만족경영(CS)의 일환으로 황소의 형상을 지닌 새 캐릭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대외적으로 거래소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로고 뿐이었다"며 "입체감을 살린 황소 캐릭터를 통해 대외적으로 거래소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캐릭터는 현재 1~2가지 시안이 완성된 상태로 상반기 중 최종 확정돼 각종 기념품 및 홈페이지에 반영될 방침이다. 이밖에 거래소 업무현황 자료에는 CME 및 Eurex 연계 글로벌 시장 개설, 경영효율화 완수 현황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제291회 임시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김봉수 이사장(사진)을 비롯해 김덕수 상임감사, 이철환 시장감시위원장이 참석하며 박종길 경영지원본부장을 포함한 각 본부 본부장도 배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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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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