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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새벽에 터져나온 환호 "와아~16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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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붉은악마는 때를 가리지 않았다. 새벽이라는 시간의 압박도 그들의 열기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23일 새벽 5시 20분,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순간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 모여 있던 6만여 붉은 악마는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경기가 시작한 새벽 3시 30분부터 애타게 우리나라의 승전보를 기다린 그들이었다. 우리나라와 나이지리아가 주거니 받거니 하며 2골씩 득점할 때마다 붉은 악마는 때론 환호를, 때론 탄식을 터뜨리며 두 손을 모았다.
붉은 티셔츠를 입고 얼굴에 태극기 문양을 그려 넣은 김진영(30)씨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너무 기뻐 하나도 졸립지 않다"며 손뼉을 쳤다. 또 이승경(27)씨는 "박주영 선수의 프리킥이 정말 멋졌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붉은 악마는 우리나라의 16강 승리도 자신했다.

선릉에서 회사를 다닌다는 박진만(35)씨는 "이대로라면 16강도 문제없을 것 같다"며 승리를 기원했다. 방학을 맞아 응원에 나섰다는 이은주(19)씨는 "우리가 4강,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다"며 친구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기도 했다.
붉은악마들은 한 동안 다른 사람의 어깨를 잡고 기차놀이 등을 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길수(32)씨는 "바로 회사에 가야 하지만 기분은 좋다"며 "16강 경기 때도 꼭 나와서 함께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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