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특수부대는 18만명 규모로 11군단(일명 폭풍군단.과거 특수 8군단) 4만여명(22%), 경보병부대 등 육군 12만명(66%), 정찰총국 직속 1만여명(6%), 해군과 공군 각각 5000여명(3%)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석 전(前) 특전사령관은 지난 15일 토론회에서 "옹진반도 일대에만 북한의 3.4군단 최정예병력 20만명이 배치됐다"며 "백령도 북쪽에 위치한 해상육전대(6만 여명)의 임무는 백령도를 점령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특수부대원들은 고등중학교이상 졸업자 중에서 성분이 양호하고 신체건강한 자를 선발한다. 일반부대에서도 정예병사 중 우수한 자들로 구성되며 전원 노동당 당원으로 사상교육을 받는다. 김 전 사령관에 따르면 특수전부대원들의 개인훈련은 일반 군대교육 후 특수전 전투기술과 정보작전 등 기초 특수전 훈련을 12~24주이상 받는다. 특히 정치사상을 교육시켜 사상동원과 자폭정신으로 무장시킨다.
사격과 편제화기 조작은 물론 한국군이 많이 사용하는 총기류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특수체력훈련으로는 격술, 단도조법, 창격전은 물론 모래조끼를 착용하고 달리기, 무장달리기, 산악극복달리기 등 강한 체력단련을 한다.
부대훈련으로는 군사정찰과 침투, 매복, 습격 등 비정규전 전술숙달에 중점을 두고 훈련한다. 종합훈련으로는 매년 겨울철에 천리행군을 하는데 행군도중 전투상황을 부여해 적기공습, 수중도하 추격전, 진지 방어전 등 훈련내용을 숙달한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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