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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카펠로 감독, "배리 투입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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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잉글랜드 파비오 카펠로 대표팀 감독이 미드필더 가레스 배리(맨체스터시티)를 알제리전에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카펠로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19일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알제리와의 2차전에 배리를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배리는 오른 발목 인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5월 5일 소속팀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고 나선 토튼햄과의 경기 이후 첫 실전 투입이다.

최근 배리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발목이 괜찮아진 지 열흘 정도 됐다"며 "일주일만 더 훈련하면 알제리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미국전에서도 카펠로 감독이 출전 가능 여부를 물었다면 어떻게든 뛰겠다고 했을 것"이라며 "골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언제든지 나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13일 열린 미국과의 본선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간 중원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 평가받은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파드가 발을 맞췄기에 배리의 공백은 더욱 커보였다. 카펠로 감독은 "배리의 투입은 팀의 조직력과 공격력에 많은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첫 경기에서 슬로베니아에 0-1로 패한 알제리는 잉글랜드에 패할 경우 본선 탈락이 확정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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