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외교통상부는 14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즈스탄 민족간 분쟁과 관련, 오쉬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85명 중 74명을 수도 비슈켁으로 소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선교 인력 4명은 남아 있기를 원해 잔류 중이며, 7명은 스위스 선교단체에 소속으로 우리 국민보다 앞서 스위스 시민단체가 제공한 헬기를 이용해 빠져나갔다.
키르기즈스탄 남부 오쉬시 및 발랄아바다 지역에서는 지난 10일(현지시각) 키르기즈스탄과 우즈벡 민족간 분쟁이 발생해 약 100여명의 사상자 및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외교 당국자는 "오쉬시내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구간이 상당히 위험해 키르기즈스탄 정부에 무력 경호 협조를 요청, 2대의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면서 "공항에서는 민간 항공기를 빌려 비슈켁으로 다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비슈켁으로 이동한 우리 국민들은 현재 숙박시설에서 대기 중으로 상당수가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잔류인원 4명도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즉시 탈출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유지 중이다.
앞서 외교부는 13일 저녁 오쉬주, 잘랄아바드주 및 바트켄주 3개 지역을 여행경보 3단계로 즉시 격상 조치한 바 있다.
오쉬시에 거주하던 우리 국민들은 주로 아파트 건설 사업에 종사했으며, 사태가 정상화되면 다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외교 당국자는 내다봤다.
그러나 외교 당국자는 "사태가 더 악화되면 선교인력도 완전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장기화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승국 기자 ink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