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건으로 에너지 기업 회사채 시가총액 190억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글로벌 코퍼레이츠 에너지 지수에 따르면 전세계 에너지기업들의 회사채의 시총은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4월27일 대비 4% 감소, 금액으로는 190억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일을 기준으로 BP와 애너다코 석유를 포함하는 805개 글로벌 에너지기업 회사채의 시가총액은 5108억달러로 확인됐다.
유니크레디트의 크리스찬 베버 투자전략가는 "(원유시추와 관련해) 더 엄격한 규제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 BP가 물어야 할 벌금 및 사고 수습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며 "에너지 채권 전체가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기업의 채권가격이 떨어지면서 국채 대비 수익률 격차(스프레드)는 작년 7월 이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그 결과 에너지기업들이 오는 2012년까지 만기되는 803억달러 규모 채무 상환을 위해서 매년 7억6300만달러의 이자를 추가로 지급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내셔널 팬 인베스터스 트러스트의 제임스 반스 매니저는 "불어난 이자비용은 에너지 기업들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시장 상황을 매수 기회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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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주 회사채 스프레드는 전주대비 5bp 높아진 201bp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21일 142bp에서 크게 올랐다.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은 전주 4.05%에서 4.1%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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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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